최근 인간관계로 마음이 지치고, 스스로를 자꾸 작게 만드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의 기대에 맞추려 애쓰는 하루하루가 반복되면서 ‘나는 왜 이렇게까지 애써야 할까’라는 질문이 생겼고 그러던 중 우연히 마주한 책이 바로 기시미 이치로의 『이제 당신의 손을 놓겠습니다』입니다.
제목부터가 마음을 건드렸어요. ‘이제는 정말 놓아도 괜찮은 걸까?’라는 생각을 품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죠.
책 소개 및 줄거리 요약
『이제 당신의 손을 놓겠습니다』는 『미움받을 용기』로 잘 알려진 기시미 이치로가 전하는 인간관계에 대한 철학적 성찰입니다. 제목처럼 이 책은 ‘놓아야 할 관계’와 ‘놓지 않아야 할 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끊임없이 타인의 기대와 평가에 얽매여 살아가는 이유를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분석합니다. 누군가와 끊임없이 갈등하거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잃어가는 사람들이 읽으면 위로받을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죠.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우리가 관계 속에서 왜 상처받는지, 왜 놓지 못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놓을 수 있는지를 철학자의 시선으로 풀어냅니다. 특히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나를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줍니다.
저자 소개: 기시미 이치로는 누구인가요?
"기시미 이치로(岸見一郎)"는 일본의 대표적인 철학자이자 아들러 심리학 전문가입니다. 일본 교토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서양 고대철학과 아들러 심리학을 접목시킨 깊이 있는 통찰로 독자들에게 많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그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책은 바로 『미움받을 용기』입니다. 이 책은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며 아들러 심리학 붐을 일으켰고, 국내에서도 수백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죠.
『이제 당신의 손을 놓겠습니다』는 그런 그가 다시 한 번 ‘관계’와 ‘자기 자신’에 대한 철학적 메시지를 던진 작품입니다.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 우리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채워져 있어 누구나 공감하며 읽을 수 있어요.
“타인의 기대에 맞추며 살아갈 필요는 없다.
오직 당신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
– 기시미 이치로
읽은 후 감상 후기
이 책은 인간관계에 지친 나에게 꼭 필요한 말들이 가득했습니다. 누군가와 거리를 두는 것이 나쁜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기시미 이치로는 오히려 그것이 나를 지키는 용기라고 말합니다.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무리하고 애쓰던 시간들이 떠올랐고, 그동안 얼마나 타인의 시선에 얽매여 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어요.
책을 덮고 난 뒤, 진정한 관계는 억지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내가 나로서 존재할 수 없는 관계라면, 그 손을 먼저 놓아도 괜찮다는 말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철학적 질문을 던지면서도 어렵지 않게 풀어내 독서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충분히 공감하며 읽을 수 있어요. 특히 아들러 심리학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관계를 끊는 것’은 이기적인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나를 존중하는 하나의 선택입니다. 혹시 지금 누군가와의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조금은 가벼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나답게 살기 위해’ 선택하는 거절이야말로, 진짜 용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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